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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이씨스 회장 “자율주행차가 도로 인프라와 소통…우리 기술이 한몫”

작성자 : 관리자 | Date : 2019.06.14 | Hit : 833

양방향 통신 ‘V2X’ 구현 기술 바탕 관련기업 중 유일하게 정부 주도 사업에 참여 중
[일요신문] 글로벌 기업들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무수한 분야 중에서도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 불릴 만큼 핵심분야 중 하나다. 특히 세계적으로 IT와 자동차산업이 발전한 우리나라는 자율주행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현대차는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 전기차를 선보이는 등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삼성과 LG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과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들도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경기도 여주 한국도로공사 시연도로. 자율주행차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도로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시속 80㎞로 주행한다. 지금까지 센서로 주변을 감지하며 위험을 피하는 수준이던 자율주행차가 주위 환경과 소통하는 기술을 선보인 건 국내 처음이다. 이러한 결과물의 중심에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 전문기업 ‘이씨스’가 있다.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는 유수의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더 눈에 띈다. 이씨스는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s·고속 주행에 적합하게 설계된 차량용 무선통신) 단말기, 기지국 등을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실험하고 있다. 지난 4일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이씨스 사무실에서 김용범 회장을 만났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끌 핵심기술로 꼽히는 ‘V2X(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란 어떤 것인가.
“V2X란 자동차가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보행자, 도로 인프라 등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양방향 통신 기술이다. 센서기술이 외부의 상황을 일방향적으로 감지하는 것이라면 V2X는 소통이다. 센서기술에만 의존하는 자율주행차의 한계는 명확하다. 센서는 인식거리가 짧고 값도 너무 비싸다. 반면 WAVE와 5G 통신망을 통해 차량과 다양한 요소들이 소통하고 이렇게 모인 빅데이터를 차량이 다시 전송받으면 자율주행차는 주변의 환경을 훨씬 풍부하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완전 자율주행차는 V2X기술과 기존의 센서기술이 결합함으로써 탄생할 것이다.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를 통해 교통사고의 81%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이씨스의 강점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곳 중에서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이씨스는 WAVE, FPGA(회로변경이 가능한 반도체)를 포함해 V2X를 가능하게 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자율주행차량 관련 기업 중 유일하게 정부 주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보안 기업과 공동 개발한 차량 단말기 보안 솔루션의 국내 독점 공급사이기도 하다. V2X 부문에서 쟁쟁한 대기업들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었던 건 오래전부터 치열하게 자율주행을 연구하며 정직하게 기술력을 쌓아올렸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가 뜬다고 갑자기 뛰어들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 아니다. 지금도 전체 매출의 12~15% 정도가 연구비로 나간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와 함께 ‘스마트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7월부터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스마트 자율 협력 주행도로 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대전~세종에 이르는 90㎞ 구간에 WAVE 통신 기지국 79개소와 일반인 지원자들에게 WAVE 통신 단말기 3000대를 보급하고 V2X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여기에 위치기반 차량데이터 수집, 도로위험구간 정보 제공 등을 포함한 15가지의 C-IT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차 시범사업이 완료됐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실증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의 자율주행차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나눈 자율주행차의 5단계 중 4단계부터가 사실상 사람이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다. 현재는 2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른 나라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즉 자율로 차선을 유지하고 다른 차와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는 정도다. 업계에서는 2020년부터 3단계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 불리는 자율주행차는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 자율주행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특징이 있나.
“자율주행차 시장의 발달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동차 제조 기업과 자율주행차 원천기술을 가진 기업의 협력이 관건이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현대·기아차가 내수의 80% 정도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즉 이 두 회사의 의지가 강하면 자율주행차 시장이 생각보다 훨씬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현대차는 2019년 첫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안다. 현재 우리 업체는 현대차와 함께 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해 14㎞에 달하는 실제 도로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완전한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가.
“자율주행차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기술은 인공지능, V2X통신, 초정밀 위치측위, 보안솔루션이다. 이 중 정책적 측면에서는 도로 인프라 구축, 기술적 측면에서는 5G기반 초정밀 위치측위 기술력 확보에 열중해야 한다. 초정밀 측위는 자동차의 위치를 지금보다 더 정밀하게 측정해 운전자와 자동차에 알려주는 기술로 더 안전한 주행을 위해 요구된다. V2X기지국을 기반으로 하면 앞으로 40㎝ 이하의 미세한 차 간격도 인식할 수 있는데 GPS를 기반으로 하는 현 상태로서는 미터 단위로만 파악이 가능하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5G가 도래하면 정말 많은 것이 변화할 것이다 ” 

-소비자들은 가격 문제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V2X 단말기 가격은 몇십만 원 정도로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차량들도 단말기나 기타 장비들을 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자율주행차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중요한가.
“설계, 제조, 유통, 물류 등 생산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핵심이다. 우리보다 규모가 큰 업체들도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보인다. 세계 어느 곳에 공장을 세워도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면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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